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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의 증상과 치료방법
간경변증은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발생하여 비가역적(기능이나 구조 등이 원래대로 회복될 수 없는 것.)인 상태에 이르게 한다. 결국, 손상이 광범위하여 간의 정상적인 구조가 왜곡되고 간의 기능도 손상된다. 섬유화가 진행되고 정상적인 구조들이 비정상적인 결절로 전환된다.
간경변증은 만성 간질환으로 간세포의 손상, 간의 반흔, 점진적인 간기능의 감소, 복수, 출혈성 질환, 간문맥압 항진증, 그리고 간성뇌병증(간성혼수)을 일으킨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도 간경변증증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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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의 증상◀
간경변의 임상 양상은 병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의식의 저하, 황달, 근육소실, 복수와 같은 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
1. 초기증세
• 피로
• 식욕부진과 오심(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느낌)
• 피부에 거미모양 혈관종
2. 후기 증세
• 황달: 간이 빌리루빈을 제거하지 못해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
• 손바닥이 빨갛게 변한다.
• 호르몬이상: 고환위축, 유방이 부어오른다.
• 복수: 복강내에 체액이 축적되어 생긴다. 간경변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복부를 누를 때 압통이 있거나, 복통, 발열 등이 생기면 감염된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감염이 되어도 아무런 증세가 없을 수도 있다.
• 하지 부종 : 발과 다리가 손으로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갈 정도로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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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의 치료방법◀
알코올 간경변증에서 가장 좋은 치료법은 금주를 하는 것이다. 알코올 간경변증 경우는 대다수는 영양섭취가 원활하지 않아 칼로리를 높이는 등 영양보충을 잘 해주어야 한다.
1. 만성 C형 간염의 치료
페그 인터페론(Pegylated interferon)과 리바비린(Ribavirin) 병합요법이 현재로서는 만성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있기 때문에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B형 간염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
3. 원발성 담관성 간경변증의 치료
UDCA(Ursodeoxycholic Acid, 2차성 담즙산의 일종)는 병의 경과를 늦추느느데 사용된다.
몇몇 연구에서는 이 약물 사용시 병의 진행이 느려지고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오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곤이나 가려움증 같은 증세에는 효과가 없다.
가려움증이 병의 주요한 증세인데 여기에는 cholestyramine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지방흡수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비타민 A,D,E,K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의 고용량 주사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4. 다른 원인의 간경변증 치료
1)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
체중감소가 중요하다. 당뇨병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조절 또한 중요한 치료이다.
2) 자가면역성 간염
스테로이드가 주로 사용되나 부작용이 생기거나 의심될 경우 azathioprine이나 cyclosporine같은 면역억제제로 치료하기도 한다.
3) 혈색소 침착증
매주 정맥절제술을 시행하여 혈청 철이 정상화 될 때까지 관찰할 수 있다. 간경변증이 생기기전에 치료하면 정상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도 있다.
5. 간이식
간이식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 생명을 위협하는 간경변증이 생긴 환자에서 기대 예상 수명이 1년 미만일 경우
• 간이외에는 전이가 없고 암의 크기가 크지 않은(단일 병변 5cm 이내, 3개까지 3cm 미만) 간암 환자
현재 간이식후 5년 생존률은 80% 정도이다.
1)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간이식
많은 간염환자에서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이식 후 바이러스 간염의 재발이다.
•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이식 후 바이러스의 재발이 80%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B형 간염도 이식 후 재발률이 높다. 그러나 B형 간염 면역글로블린과 라미부딘을 사용하여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2) 알코올중독환자에서 간이식
음주를 절제할 수 없는 환자에게 간이식을 하는 것은 아직도 논란이 있다.
6. 생활방식 변경
간경변증 환자는 생활방식의 변경이 특히 중요하다.
1) 영양
건강한 음식: 간경변증은 중요한 항산화제인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환자는 신선한 과일, 야채, 곡물 등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
• 커피와 차: 특히 음주를 심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 커피가 간경변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항산화제 공급: 비타민 E, 셀레늄과 같은 다양한 항산화제의 효과에 대한 몇 몇 연구들이 있는데 항산화제가 간손상과 간경변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항산화제를 의사의 권유 없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비타민 A나 D 같은 경우에는 간에서 대사되어 과량 섭취시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 철분의 제한: 혈청 철의 상승은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관련이 있다. 이런 환자는 철이 많은 붉은 고기나, 간, 철 강화 시리얼 등을 피해야 한다.
• 보충영양식품: 보충영양음료 등이 알코올중독이나 간경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 비타민 B1(thiamine): 비타민 B1은 철과 결합하고 간에서 철의 부담을 줄여 준다. 돼지고기가 이 비타민, 시리얼, 귀리, 옥수수, 견과류, 콜리플라워, 해바라기씨 등도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다른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B1도 균형 잡힌 식사에서 권장량 정도만 섭취해야한다.
• 단백과 콩: 복수가 있거나 근육량이 감소한 환자의 경우에는 양질의 단백 섭취가 도움이 되나 과다한 섭취는 간성 뇌병증을 조장할 수 있다.
• 염분제한: 복수가 있는 환자는 하루에 5g 이하로 염분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연: 간경변의 흔한 문제인 아연 결핍 환자에게 아연을 공급하는 것이 암모니아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수분제한
수분제한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복수가 심한 환자의 경우는 의사와 수분제한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
3) 운동
운동은 문맥압을 상승시키고 정맥류 출혈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환자가 의사와 운동에 대해서 상의 한다면 예방약물(beta-blocker)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4) 독감과 감염의 예방
감염은 간에 심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이 주로 폐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어떤 연구를 보면 독감이 간경변증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병의 진행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경변증 환자는 매년 독감예방접종이 권고된다.
5) 약초(Herb)
판매하기 위해서 FDA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은 약초로 치료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이런 약초들은 몸안의 화학 작용에 영향을 주어 해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간질환에 치료제로 연구 되고 있는 천연약초들로는 인삼, 글리시리진, 녹차에서 추출한 카테킨, 큰엉경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등이 있다.
간질환이 있는 환자는 카바를 꼭 피해야 한다. 이는 간독성이 있고, 심한 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량 섭취하면 간부전이 생길 수도 있다.
7. 복강 내 감염의 치료
복수 검사에서 감염의 소견이 있으면 항생제 치료를 한다. 항생제 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이 필요하다. 항생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는데 이에 걸리는 치료는 약 7~10일 정도 시행된다.
8. 진행된 간경변증에서 감염의 예방
진행된 간경변은 심각한 복강 내 감염 위험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복강 내 감염을 일으키는 특이한 세균에 대해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9. 간성뇌병증의 치료
뇌병증을 치료하는 첫 번째 과정은 뇌병증을 유발시킨 원인을 제거해 치료해야 한다. 암모니아는 간경변증에서 뇌병증을 일으키는 주요 독소이다. 경한 뇌병증의 경우는 장관에서 다음과 같이 암모니아를 제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 동물성 단백질을 제한하고 콩 같은 식물성 단백을 공급
• 관장을 통해 장을 청소
• 락툴로오스와 같은 약물
• 메트로니다졸, 네오마이신과 같은 항생제
10. 복수의 치료
• 금주
• 염분제한
• 이뇨제의 사용
11. 재발성, 난치성 복수의 치료
1) 대량 복수 천자
반복적인 대량 복수 천자(large volume paracentesis)가 현재 표준치료이다. 4~6L 정도가 효과적이지만 천자 시 알부민 등을 공급해야 한다.
2) 경경정맥 간내 문맥-전신 단락술(TIPS)
복수천자술에 비해서 효과적이나 간이식 없이 생존률을 증가시켰다는 보고도 있고 생존률에는 별로 영향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12. 출혈의 치료
초출혈의 예방
경도에서 중등도의 간경변증 환자 반수에서 식도 정맥류가 생깁니다. 이러한 환자들 중 약 반수에서는 출혈이 치명적일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문맥압 항진증을 감소시키는 비선택 베타차단제(beta-blocker, 교감신경억제약물의 일종, 고혈압의 치료 등에 사용됨)가 효과적이고 그외 연구 중인 약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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